타임캡슐 (강문호 원로목사)
던지라. 도로 찾으리라.
전 11;1-6.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누어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 지 알지 못 함이니라.”
달라스에서 성막 쎄미나를 열었습니다.
그 때 우리 교회에서 여전도사로 일하던 전 송자 전도사 그 곳으로 이민 가서 살고 있었습니다. 옛 정을 생각하며 그 집에 머믈었습니다. 그 때 온 몸이 암덩어리인 분인 같이 그 집에 머믈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종합병원처럼 병덩어리였습니다. 그런데 고침받았습니다. 그가 아침 먹으면서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미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내 몸은 여기 저기 암 덩어리였습니다. 그런데 기도로 고침받았습니다. 내가 왜 이런 은혜를 받았는 지 곰곰이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생각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내가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에 옥수동 산꼭대기에 교회를 짓고 있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두고 벽돌을 찍어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 것을 보시고 주님이 내 병을 고쳐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으면 반드시 싹이 납니다.
던져 버려도 꼭 언젠가는 거두게 됩니다.
나는 이제 곧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배반하고 믿었던 사람들이 돌아섭니다. 그러나 땅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수도원 운동장에는 여기 저기 수박 넝쿨이 덮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수박을 먹고 씨를 버린 것이 수박농사지은 것처럼 자라게 하고 있습니다.
땅과 친하려고 합니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심는 대로 거둡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누어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 지 알지 못 함이니라.”
솔로몬이 한 말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 말씀중에서 가장 해석하기 힘든 말씀중에 하나입니다.
이 말씀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이 말씀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심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솔로몬은 애급을 잘 알고 있었던 왕입니다. 나일강에서 종종 생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나일강에서 생기는 이런 것을 보고 이 말을 하였다고 연구하여 냈습니다.
나일강은 긴 강입니다. 홍수철이면 상류로부터 물리 세차게 흐르면서 흙들을 날라 쌓아서 옥토를 만들어 놓습니다. 나일강에 씨를 던지면 그 곳에서 싹이 나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물위에 식물을 던지면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없어지는 것 같지만 엄청난 소득을 올렸습니다.
던지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샬라흐(Shalach)라고 합니다. 이는 씨를 심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던져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낭비같이 보이는 말입니다. 도저히 거둘 가망성이 없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식물을 물위로 던지면 반드시 도로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하기도 하였습니다.
1. 나쁜 땅이라도 던져라.
2. 좋지 못한 계절이라도 던져라.
3. 내게는 지금 당장은 희생이 되더라도 던져라.
4. 거두는 데 세월이 오래 걸릴 지라도 던져라.
5. 계산적이고 근시안적인 사람들이 비웃을 지라도 던져라.
6. 보상이나 칭찬받을 만한 가능성이 없어도 던져라.
7. 깨진 독에 물붓는 것같아도 던져라.
8. 계속 실패하며 소득이 없을 지라도 던져라.
그렇습니다. 물위에 식물을 던지면 무모한 것같아도 언젠가는 반드시 도로 찾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확실히 증거하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던지면 도로 찾을 수 있을 가요?
1. 기도
우리가 기도하면 허공을 치는 것같고 응답이 없는 것같고 없어지는 것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 찾게 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인물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400년 간 종살이 할 때 태어났습니다. 다행스럽게 궁중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40살에 민족을 돌아 볼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모세는 민족을 해방시키는 인물이 되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은 그 모습을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나이 40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행 7;23)
40살에 그렇게 기도하고 궁중을 뛰쳐 나갔습니다. 그 때 애급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애급 사람을 죽여 모래속에 파묻었습니다. 그 이튿날 또 나가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끼리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왜 같은 민족끼리 싸우느냐고 말렸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어제는 애급인을 죽이더니 오늘은 우리를 죽이려 하느냐?”
모세가 애급인을 죽인 것이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40년이 흘렀습니다. 모세의 인생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80살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40살에 하였던 기도를 하나님은 40년만에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민족을 해방시키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기도하면 물에 던져 버리는 것같아도 도로 거두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않으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3-24)
일단 기도하여 놓기만 하면 산을 옮겨달라고 기도하였어도 나중에 보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허무 맹랑한 기도같아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나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 하는 석녀였습니다. 그는 성막에 들어가서 술취한 듯이 기도하였습니다. 20여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 하였으면 포기할 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최고의 사람 사무엘을 한나를 통하여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물위에 던지는 것같아도 기도를 던지십시오. 하나님께서 도로 찾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야곱의 생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형 에서가 동생 야곱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브엘쉐바 자기 집을 떠나서 외삼촌 라반이 살고 있는 하란에 가서 에서의 노가 그치기까지 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떠나던 날 밤 벧엘에서 돌을 베개하고 땅에서 누워잤습니다. 배는 고팠왔고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야곱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바로 자기가 누운 땅으로부터 하나님까지 사닥다리가 놓여졌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다리 위에는 하나님께서 서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 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3-15)
이 때 야곱은 이렇게 하나님께 서원하였습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창 28;20-22)
이렇게 기도하고 야곱은 이 기도를 20년 동안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20년 만에 고향땅으로 올 때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창 35;1)
이 때 야곱은 20년 전에 자기가 기도하였던 것을 기억하였습니다. 20년 전에 벧엘에 단을 쌓겠다고 한 기도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모든 식구들을 데리고 하나님이 나타나셨던 벧엘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혹시 우리 성도님들! 무슨 일이 잘 안 풀리거든 지난 날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키지 않은 것이 있는 가 점검하여 보아야 합니다. 자동차가 서면 무슨 고장이 있기에 선 것입니다. 야곱은 영적으로 서원 기도를 지키지 않고 있었음을 알아냈습니다.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는 물에 떠내려 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기도한 것은 사라지지 않고 꼭 도로 찾는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런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2000년 전에 주님이 하신 기도가 오늘 날 온 세계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기도를 물에 던지던 도로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시간에 하나님께 가정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여러분 개인적인 기도 제목을 위하여 세밀하게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반드시 도로 찾을 수 있습니다.
2. 헌금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물위에 던지는 것같아도 도로 찾습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이 낭비같이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아깝게 느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도로 찾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린 예물을 기억하셨다가 반드시 도로 갚아 주십니다.
하와이에 연합 감리교회 집회할 때 일이었습니다. 부목사님이 내게 오더니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강 목사님! 나 부목으로 봉사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하와이에는 내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을 가르치는 학교가 없어요. 미국 본토로 나가야 되요. 지난 주에 생활비 받은 것을 일불도 떼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고 기도하고 싶어요.”
그리고 무명으로 한 달 생활비 모두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집회 마치고 집에 왔는 데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LA에서 초청이 왔다는 것입니다.
헌금을 무모하게 던지는 것같아도 도로 찾습니다.
나는 얼마 전에 남서울 중앙 교회에서 집회를 하였습니다. 너무나 집안이 가난하여 교회에서 한 달에 30만원씩 생활비 보조를 받는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딸과 어머니 둘만이 살고 있는 모녀 집안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생활능력이 없었었습니다. 그런데 그 딸이 지난 번 전국 체육대회에서 싸이클에서 일등을 하였습니다. 500만원의 부상이 나왔습니다. 그에게 500만원은 엄청나게 큰 돈이었습니다. 없을 때는 몰랐는 데 생기고 보니 왜 그렇게 쓰고 싶은 곳이 많았는 지 고민이 될 정도였습니다. 가장 사고 싶은 것은 자전거였습니다. 싸이클 1등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주일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데 우리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선교임을 알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선교헌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불붙기 시작하였습니다. 밤이면 드리고 싶어 불타고 아침이면 아까워지고 하기를 몇 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설교하는 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같았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교를 가장 기뻐한다.”
그래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튿날 학교에서 싸이클을 사라고 380만원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에 그 학교에서는 혼자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로부터 한 달에 30만원 받던 것을 받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가정 경제도 다 풀렸습니다.
던지면 도로 찾게 한다고 솔로몬이 말했습니다.
3. 선행
선행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을 도로 다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다비다입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갔을 때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가보았습니다. 다비다라는 여자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알고보니 살아 있을 때에 동네 사람들을 위하여 선행을 많이 베픈 여자였습니다. 특별히 옷이 귀한 시대였는 데 옷을 많이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들을 그렇게 사랑하던 여자가 죽었다고 그렇게 슬퍼하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다비다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죽은 다비다를 위하여 기도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외쳤습니다.
“다비다야! 일어나라”(행 9;40)
다비다가 살아났습니다.
선행은 물위에 던지는 것 같아도 도로 찾을 수 있습니다.
연대 총장이셨던 박대선 목사님의 이야기를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학교에 다닐 때 아주 가난한 학생 하나가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인 데 구멍난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신고있던 구두를 주었습니다. 그 후 6.25가 터졌습니다. 부산으로 피란을 갔습니다.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 때 구두 이야기를 하면서 쌀을 두 가마 사주었다는 것입니다. 선행은 떠내려 가지 않습니다.
유모어입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지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도 좋은 일을 하나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길을 걸어가다가 500원 동전을 주워서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말을 듣고 말했습니다.
“500원 주어서 지옥으로 보내라.”
물론 유모어입니다.
잠언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리라”(잠 19;17)
어느 의사의 간증입니다.
맹장에 걸린 한 가난한 소년을 어머니가 데리고 병원에 왔습니다. 급성 맹장으로 수술하지 않으면 곧 죽습니다. 돈도 없는 데 어머니는 병원에 데려다 놓고 수술하여 달라고 졸랐습니다. 막무가내였습니다.
의사는 불쌍히 여기며 수술하고 고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6.25가 터졌습니다. 공산당들이 소위 지배 계급들을 잡아 산속에서 총살시킬 때 이 의사도 끌려 갔습니다. 이 때 수술 받았던 청년과 어머니가 오더니 총살시키는 공산당 바지를 붙잡고 살려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저 분은 전적으로 가난한 사람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살아 났습니다. 선행은 물위에 던지는 것같아도 도로 찾습니다.
4. 복음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한번 뿌리면 헛된 곳에 뿌리는 것같지만 도로 옵니다. 듣던지 아니 듣던지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은 복음의 씨앗이 나게 합니다.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씨앗을 심기만 하면 언젠가는 싹이 납니다.
우리는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여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뿌려야 합니다. 그러면 물에 떠내려가는 것같아도 반드시 도로 찾습니다.
진젠돌프(Zinendorf)는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복음이 필요한 나라는 다 내 나라다.”
베버크(Malthie D. Babock)는 말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해외로 갈 수 없다면 당신의 날개 하나는 부러진 것이다.”
마이오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 낙오되는 교회가 될 것이다.”
누가 복음 7장에 이런 로마 백부장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백부장이 가버나움에 와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회당을 지어 주었습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가버나움 회당은 그 백부장이 지은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마침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을 방문하시게 되셨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은 못 고치실 병이 없으신 분임을 소문을 듣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장로 몇 명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자기 종을 고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l 장로들이 예수님 앞으로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눅 7;4-5)
예수님은 회당을 지은 백부장이라는 말을 들으시고 그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 때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게 하였습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저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제 아래에도 군병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눅 7;6-8)
예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지 못하였노라”(눅 7;9)
이같이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하여 한 일은 반드시 도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번 미국에 들어 갔을 때 중학교 2학년 때 짝을 찾았습니다. 그의 집에 가보았습니다.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아주 믿음이 좋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가 저녁을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야! 내가 네게 보여 줄 것이 하나 있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가더니 조그만 성경 책 한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첫 장을 넘겨 보여 주었습니다. 내가 사준 성경책이었습니다. 잊어 버리고 있던 사실입니다. 예수를 영접하지 않고 있던 그 친구에게 성경 한 권 사준 것이 싹이 나고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물위에 던지는 것같아도 반드시 도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1839년부터 30년간을 오직 인도복음화에 일생을 바친 와일더(R.R.Wilder)목사님의 전기를 일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대학교를 일등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좋은 조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선교사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30년 이상을 복음을 전하려고 3,000 마을 이상을 돌아 다녔습니다. 그가 뿌린 전도지만도 300만장이었습니다. 3,300 명의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교회로 끌어 들였습니다. 수많은 영혼들이 그때문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30년간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그렇게 즐거웠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은 아직도 싹이 나고 있습니다.
1882년 우리나라 감리교 평신도였던 윤 치호 선생이 미국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한국에는 단 한 명의 선교사도 없었습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오려고 짐을 싸려다가 200불이 남아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그 돈으로 마지막 귀국 선물을 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감리교 남선교부를 찾아 가서 부탁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아직도 복음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사용하여 주십시오.”
오늘 날 한국의 감리교회가 잉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1885년 4월 5일에 한국에 처음으로 아펜셀러 선교사를 파송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882년에 200불 심은 것이 3년 후에 싹이 나고 100년 후인 오늘 날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복음을 수출하는 데 2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누어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 지 알지 못 함이니라.”
1. 기도
2. 헌금
3. 선행
4. 복음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 피라밋을 개발하다가 씨앗을 발견하였습니다. 3,000년 된 씨앗이었습니다. 학자들이 심어 보았습니다. 싹이 났을 가요? 안 났을 가요?
대답은 이것입니다.
“싹이 났습니다.”
심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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